知者不言 言者不知, 和光同塵 enif.s.writing

知者不言, 言者不知.
塞其兌, 閉其門, 挫其銳, 解其紛, 和其光, 同其塵, 是謂玄同.
故不可得而親, 不可得而疎, 不可得而利, 不可得而害, 不可得而貴, 不可得而賤, 故爲天下貴

: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,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.
그 감각의 구멍(이목구비)을 막고, 욕망의 문을 닫아걸며,
날카로움을 무디게 하고, 헝클어진 것(혼란함)을 풀며, 빛을 부드럽게 하여(지혜의 빛을 늦추며), (속세의) 티끌과 하나가 되면, 이것을 일러 현묘한 합일(현동)이라고 한다.
그러므로 이는 가까이 할 수도 없고, 소홀히 할 수도 없으며, 이롭게 할 수도 없고, 해롭게 할 수도 없으며, 귀하게 할 수도 없고, 천하게 할 수도 없으니,
이 때문에 천하에서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.

- 經  第五十六章 -


내가 전부 이해한다고 너에게 말하는 건
내가 정말로 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의미할지도

내가 믿는다고 너에게 말하는 건
내가 정말로 믿고있지 못하고 불안해하고 있다는걸 의미할지도

이해를 하기 시작했고, 믿기 시작했을 뿐인데,
그걸 이해했다고 그리고 믿는다고 말하며 또 앞서 나간 건 아닌지


진심을 담고자 했으나, 결국 마음을 앞서나간 말들을 되돌아 봅니다.



和光同塵

: 빛을 부드럽게 하여 속세의 티끌에 같이한다. 
자기의 지덕()과 재기()를 감추고 세속을 따름

빛을 더 강하게 해서 밝게 비추고도 싶었고,
빛을 가려서 아무것도 보지 못하게 하고도 싶었고,

내가 너에게 빛이며 어둠이며, 그런 나라는 걸 티내고 싶었었던건가?
왜 빛을 부드럽게해서 있는듯 없는듯, 하지만 항상 품고 보듬을 수 있다는걸 알지 못했는가?
느끼고 깨달았다고 강요할 필요는 없다.


진정으로 느끼고 깨달았다면 가만히 있어도 당신이 느낄 수 있을테니 말이죠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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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ㅇㅊㅇ 2010/03/14 04:26 # 삭제 답글

    아직 안주무시고... ^^
  • enif 2010/03/14 04:47 #

    예전에 "잠을 잊은 그대에게"....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지금도 있나 모르겠네요.
    졸리다가도 잠이 달아나고 "잠을 잊은 그대"가 된것 같네요.^^
  • 2010/03/14 14:23 # 삭제 답글

    암. 이러다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 사리 나오겠어요~~
  • enif 2010/03/14 18:08 #

    택도 없지.^^
  • 카이º 2010/03/14 19:16 # 답글

    아, 미투데이의 그것이 이것이군요

    좋은 말이네요~~

    입은 무거워야됩니다!
  • enif 2010/03/14 23:10 #

    좀 더 신중하고, 한번 더 생각하면, 나쁠일 없겠죠.^^
  • ㅍㅍ 2010/03/14 23:48 # 삭제 답글

    아 오늘도 철학적이야 ㅎㅎㅎ
  • enif 2010/03/15 00:59 #

    우연히 책에서 봤는데 와닿아서 메모 겸 남겼습니다.^^
  • 백풍 2010/03/15 00:05 # 삭제 답글

    안 어울려...ㅋ
  • enif 2010/03/15 00:59 #

    딱 맞는 옷만 입고 살면 재미 없지않습니까?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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